기억 속 저편에/내 생각
그리운 내 고향
종이와 쉼터
2010. 6. 13. 02:36
포항이 그립다. 아직 우리 동네, 우리 집 주변을 머릿 속에 그려볼 수 있다. 내 차를 몰고 30 분 ~ 한 시간 가량 걸리는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할 수 있었고, 내게 너무도 익숙한 곳이기에 집에만 있는 게 갑갑했지만 여기와서도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노라면 너무 외롭고 쓸쓸한 기분까지 든다.
주변에 식당, 가게는 즐비하지만 정작 나 혼자 들어가기가 두렵다. 일의 노예로 살지 않으려고 나왔는데 낯선 땅에 와서 왜 이러는지..
외국도 아니고 우리 국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