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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포도를 먹다가 레진 떨어진 이빨이 시큼해서 포도쥬스나 만들어보려고 했다.


붉은 포도 알맹이는 그릇에 담고 남은 껍질은 단물을 빨아먹고 버렸다.



이렇게 맑은 알갱이들을 보면서 자줏빛 껍질이 없으니까 녹-푸른 빛을 띤 쥬스가 만들어질 줄 알았다.




믹서기에 넣고 갈았더니.. 씨앗 때문인지 갈색빛이 푸른 색을 삼켜버렸다.

씨앗과 갈리다만 알갱이 껍질 찌꺼기 사진이 혐오스러워 보일까봐 안올리고 삭제했다.



저렇게 많아 보이던 쥬스를 우유통에 담았더니 요만큼만 나왔다.

알갱이가 완전히 갈아지지 않아서 채로 걸렀더니 요정도.



맛은.. 그다지.. 차라리 그냥 포도알을 까서 먹는게 나으리.

몇 분 차이지만 믹서기에서 오랫동안 갈아서 전달된 열 때문일까..?

마치 껍질 까서 계속 방치해 둔 사과 맛 같았다.


씨앗을 분리했다면 시큼한 맛이 좀 덜했을지도 모르지만, 가게에서 파는 포도쥬스랑은 맛이 현저하게 다른 걸! ㅠ_ㅠ;

무설탕이잖아! ㅋㅋㅋ. 건강을 위한 즙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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