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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를 쓰려고 했는데 힘들다. 우분투가 내게 적응해야지. 내가 우분투 제작자 방식대로 적응하긴 싫거든!
분명히 메뉴 설정을 고쳤는데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해보니 고치기 전 상태로 되어 있다. 이건 사용자를 농락하는 행위다.
보안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해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이건 아니지.
겨우 한 가지 높이 살 만한 점은 파티션 관리 방식이다.
내가 우분투로 잠시 전향했던 요 며칠 간 내 파티션 정보는 아래와 같다,
<주 파티션 시작>
/dev/sda1 (윈도7 시스템 파티션)
/dev/sda2 (윈도 C:)
/dev/sda3 (윈도 D:)
<논리 파티션 시작>
/dev/sda5 (리눅스 /)
/dev/sda6 (리눅스 /home)
/dev/sda7 (리눅스 /media/cabinet)
/dev/sda8 (리눅스 /media/cabinet2)
/dev/sda9 (리눅스 Swap)
/dev/sda10 (리눅스 Swap)
과연 이것 때문에 데비안 squeeze (TESTING) 에서 갑작스런 segmentation fault 가 발생하고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우분투에서는 이렇게 설정해도 시스템이 뻗지 않았다. (segmentation fault 가 빌드 컴파일 관련된 사항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파티션 설정은 위에서 세 번째 주 파티션이었던 (윈도 D:) 를 논리 파티션으로 넣었다.
즉, 주 파티션은 /dev/sda1, /dev/sda2 둘 뿐이고 뒤에 이어지는 것들은 /dev/sda5 부터 번호가 매겨지도록 고쳤다.
이렇게 하고 나서 데비안 Squeeze 에서 아직까진 segmentation fault 가 발생하지 않았다. (어젯 밤에 갈아 엎고 새벽부터 재설정했지만...)
뭐, 한동안은 sid 로 넘어가지 않고 Squeeze 에 붙어 있을 생각이다.
난 우분투 데스크탑이 대단한 줄 알았다. 웹캠 설정도 잡히고 데스크탑용 패키지는 빵빵하게 기본 설치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데비안도 Task 설치 관리자에서 Desktop environment 를 골랐더니 막상막하로 비슷하게 설치되었다.
그동안은 빠른 설치와 내게 필요한 패키지만 설치하려고 최소 설치를 했기 때문에 이런 장점들이 숨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커널 컴파일은 유저 스스로 결정하는 부분이기에 이것을 잘 설정해주면 노트북 웹캠이나 블루투스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데비안에서 블루투스로 내 애니콜이 검새되는 것을 보고 희열을 느꼈다. 더구나 cheese 프로그램으로 노트북 상단에 장착된 웹캠도 쓸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데비안도 데스크탑 가능 배포판으로는 손색이 없다. - 데비안 기반 우분투가 데비안 패키지 개발자와 교류를 한다니깐 조금씩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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