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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3000원 짜리 수저 2세트를 구입했다. 나 혼자만 사용 할 목적으로 나름 무늬도 있고 우선 지갑사정을
고려해서 싸다고 샀는데 쇠 냄새가 심하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가져다 주신 냄비에서만 나는 냄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씻고 또 씻어도 수저에서 쇠 냄새가 난다. 은수저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은이 적게 함유된 제품이었으려나..
빛나는 은수저는 아니다. 얼굴이 안비치는 그저 어린이 도시락 수저 색깔 마냥, 회색 빛이 나는 은수저다.
그리고 막걸리 사발.. 놋쇠는 아니겠으나 꼭 옛날 라면끓이기 전용 황색 냄비처럼 누런 빛이 나는 종바리인데,
음료와 밥도 덜어 먹을 겸 샀다. 이것도 냄새가 심하다. 차라리 술 따라 마시는 원래 용도로는 괜찮을 것 같다.
밥은 그냥 락 시리즈 플라스틱 반찬통에 덜어먹는 게 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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