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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저편에/내 생각

Big Fish

종이와 쉼터 2010. 9. 15. 01:23

퇴사한 직원의 PC를 정리하려다 영화 몇 편을 발견.

우연히 보게 된 Big Fish (판타지, 어드벤처 | 미국 | 110 분 | 2004-03-05 )


영화 초반에 애니메이션 'Nemo(네모. ㅋㅋ)를 찾아서'와 닮은 애니메이션 물고기가 나와서

그냥 애들보는 애니메이션일 줄 알았는데,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였다.


주인공 이름. 남) 에드워드 블룸, 여) 산드라 템플턴 블룸


극 중 알리슨 로만 (양)의 화사한 미소에 뿅~ 가는 순간!


(창문을 열자, 수선화 밭 한 가운데 에드워드가 서 있다. 흐뭇한 미소를 날리는 여 주인공.

"이 많은 수선화들을 어떻게 구했나요?"

"수선화가 있는 꽃집들의 도움을 얻었죠. 당신과 결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 뿐이니깐요."


"근데 저에 대해 아는 게 없잖아요.."

"그야 차차 알아가면 되죠." // 짜식 부럽다. 나도 어디서 저런 화사한 미소를 가진 여인을 만날 수 있으려나.........





노년 아저씨의 어릴 적 회상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어린 아이들끼리 속닥거렸던 환상이야기... 숲 속에는 마녀가 살고 있는데 한 쪽 눈이 유리로 되어 있데~.


그리고 아이들이 숲 속으로 찾아가지만 정작 겁 많은 아이들은 마녀로 알려진 노파의 집 밖에서 기다리고,

겁이 없는 에드워드가 선뜻 나서서 마녀 할머니를 만난다. 그리고 친구들이 마녀의 눈을 보면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 알 수 있다며

각자 백안증처럼 보이는 할머니의 눈을 보고 미래를 확인한다. ㅋㅋㅋ. (아. 나는 이렇게 죽는구나... ㅋㅋㅋ)


영화 속에서 에드워드는 마치 동화 속 같은 마을 분위기 속에서 모험을 위한 길을 떠난다.

몸집이 커서 사람들이 떠나 주길 바라는 칼과 함께 유년, 청소년기를 보낸 고향을 떠나 모험의 시작을 하는데,

중간이 두 갈래로 나뉘어진 길을 만나게 되고, 여기서 잠시 칼과 다른 길로 가서 나중에 만나기로 한다.


포장이 잘 된 지름길도 있지만, 유령이 나올 듯이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 길을 택해서 가다가 아기자기한 마을에 들어선다....

.....

에드워드는 이 마을에 오래 머물지 않고 거인 칼과 다시 길을 떠나면서 세상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을 보여준다는 서커스 단장을

만나게 되고 그 보다 더 희귀한 칼은 여기서 취업하게 되며, 어느 순간 에드워드는 천사같은 미소를 지닌 아가씨를 보고 홀딱 반해버린다.

(순간 정지된 필름처럼, 모두 배경으로 바뀌고 에드워드만 장애물을 피해서 산드라에게 걸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재밌음)


그러나 그것도 잠시 녹음기로 테잎 감듯이 시간이 빨리 흘러가면서 그녀를 놓치게 되나, 그녀를 천생의 배필로 보고 반드시 결혼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으로 서커스 단장을 통해 무일푼으로 일해주며 매월 그녀에 대한 정보를 한 개씩 얻어낸다.


위 장면은... 마침 그녀의 사랑을 얻고자 그녀가 좋아하는 꼿이 수선화란 걸 알게 된 후, 그녀의 기숙사(?) 앞에 여러 꽃집의 도움을 얻어

수선화 밭을 만들고 고백하는 장면! "내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었으면...." 하는 부러운 한숨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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