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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하도 스마트 폰을 외쳐대는 터라 언젠간 꼭 사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저축을 해왔다.

문제는 기종 선택인데, 아이폰은 워낙 유명하고 많이 퍼져있기에 앱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가 안드로이드 진영에 소위 괜찮다는 폰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어서였다. 단지 TV광고보다 주변인들이 아이폰 | 갤럭시 만 들고 다니니까 다른 폰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한 달 전에는 이자르 폰 약정 걸려는 것을 (더 나은 폰을 위해) 애써 외면하며 피쳐폰을 고집했는데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사용, 체험기를 읽어도 그 내용이 그 내용인지라 썩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게다가 쭝궈계 HTC 디자이어도 가세하는데..그 녀석도 비교해야겠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면 패널 버튼 부 때문에 디스플레이 height 이 짧아보이는 녀석이라 사기엔 아까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이러쿵 저러쿵..

그러다가 스마트 폰 약정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어제는 LG U+에서 다짜고짜 옵티머스 원을 준다고 난리법석을 떠는데 마음은 내키지 않았지만 앞서 쉽사리 결정 못한 탓에 그냥 받기로 했다. 그리고 웹 서핑을 했더니 이자르가 차라리 더 나은 것처럼 보였다. 금괴를 가지려다 굴러들어온 호박을 찬 격이 된건지..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


판매자의 마음이야 어떻게든 팔아넘기면 장땡이 인 것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으니.., 에잇! 집 근처에 스마트 전문 매장이 생겨서 가볼 까 생각중이었는데 그냥 오늘 오는 폰 가지고 지내야겠다. 남아도는 시간에 안드로이드 개발 쪽도 힐끗거리고 아이폰도 보려고 했는데.., 바다는 어떻게 되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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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렸건만 단말기 판매 실적쌓기에 급급한 사람들 때문에 학수고대한 다음 날 (2010. 11. 25)에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분명히 서울시 중구 태평로라고 말했는데, 이 사람들이 '서울'을 망각하고 대구시 중구 태평로로 택배를 보냈던 것이다. 게다가 단말기 수렴 후에 통신사에 요금 지로 영수증 접수지도 서울시 중구 태평로라고 가르쳐줬는데 나중에 통신사 홈페이지로 로그인했더니 대구시 중구가 그대로 있었다. 한심한 판매상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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