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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저편에/일상

icecream

종이와 쉼터 2010. 8. 28. 09:04

8월말. 여름의 끝자락이다.

쓰르르르르르............ 쓰르라미 때문에 가을을 준비해야 하는가.. 싶지만,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에도 매미 소리를 듣는 게

일상화되어 버렸다.


여름이 끝나가지만 온도 상으로는 여전히 여름 날씨다.

무더위까진 아니지만... 다행히 집을 잘 고른 덕에 큰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는 방이다. 아파트와 앞 집이 있어서 햇볕까지

받지도 않고. 하지만 서울은 더운 땅이 아닌가!


5분만 외출해도 몸에 땀이 맺힌다는 사실. 아이스크림을 먹자.

십 년하고도 수년 전에는 500원, 1000원 하던 아이스크림이 지금은 5000원을 넘어간다. (떠 먹는 아이스크림 기준)


조안나, 투게더, 그라시아 (나중에 출시) 등 천원대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 500원짜리 조안나는

도시락 밥통만한 크기에 어린이가 먹기엔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그 때가 그립다.)


어제 은행에 갔다오면서 집 근처 가게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호두 아이스크림도 요즘은 흔하고, 딸기맛 역시나.

초코 또는 쿠키 밖힌 아이스크림도 좋지만 먹고 나면 큰 돈이 날아간 듯한 상실감과 달달한 혀가 생각나서 선택대상에서

제외했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대단한', '훌륭하군!' 이라는 뜻의 영단어가 적힌 제품이었다.


예전에 '이딸리아노~ '처럼 여러 조각이 분리 포장된 제품이었다. 가격도 비쌀 줄 알았는데 어라! 3,600원이었다.

(횡재!? 횡재다!!! ㅋㅋㅋ. 어차피 입 안에서 녹아서 사라질 것, 필요할 때마다 한 개씩 까서 먹으면 되잖아!

자취인에겐 이게 경제적인 것 같다. 맛은 '바닐라', '프렌치 바닐라' 두 종류 뿐이지만, 아이스크림의 기본이니깐. ㅎㅎ)




이렇게 까서


크기도 '한 숟갈 남짓'



한 입, 두 입 베어먹어도 되고



이렇게 떠서



컵에 담고 조금씩 떠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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