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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저편에/내 생각

TV 컴퓨팅을 꿈꾸다

종이와 쉼터 2011. 5. 15. 01:51

노트북을 쓰다가 TV가 필요해져서 HDTV 겸용 모니터를 샀다.


(TV는 두툼하고 자리만 차지하게 생겼으면서 가격까지 비싸거든.

그에 비해 TV겸 모니터는 얇고 더 큰데 가격은 더 저렴했다.)



(S방송국 '짝 스페셜' 보다보니 기사 쓰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네. 에휴~)


개발자로서 남들은 모니터 두 개를 쓰지만 난 모니터 한 개만 쓴다.

큰 모니터가 있으면 모니터 2개가 편하지만, 모니터가 정말 크다면 고개 돌려가며 두 가지를 확인하고 싶진 않다.


애초부터 난 일체형을 원했다. 노트북이 있으면 노트북에서 TV 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고,

일시적으로 한 달간 웹을 통한 TVing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웹이 지닌 한계였던 '끊어짐' 현상 때문에 결국에는 TV 를 선택했다.


그런데 큰 모니터를 구입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PC를 두 개 이상 가지긴 싫지만, 큰 모니터만 쓰려니 노트북에 붙은 키보드 때문에 눈은 왼쪽을 바라 보아야 하고 몸은 오른쪽에 있어서 불편해진 것이다. 지금 생각중이다. 소형 키보드를 사서 큰 모니터를 쓰는 방향으로 말이다. 노트북 전기를 쓰는 게 아깝지만..,


그리고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노트북에 TV 단자가 설치된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다.

그럼 당연히 TV 수신카드가 있지 않냐고 되받아치는 이가 존재하겠지만, 난 늘 그렇다. 제품의 단순성을 강조한다.

어쩌면 단순하진 않지만 단순함. 기능은 많으면서 자리는 작게 차지하는, 즉 음양이 조화된 것을 원한다.


다기능(양; 원래는 복잡한 걸 싫어해서 음이지만, 이 상황 만큼은 양), 단순깔끔함(음 - 태양인의 눈에는 음; 내 눈에는 양)



노트북에 한정된 게 아니고 TV겸 모니터가 PC 화 되는 것도 좋다. 지금은 큰 모니터를 지나치게 원하고 있거든!

지독하게 큰 PC 본체까진 필요없고,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 태블릿처럼 모니터 & 본체 일체화가 이루어지거나

테이블에 놓인 커다란 모니터 한 대와 주먹만한 본체, 그리고 소형 키보드로 이루어진 컴퓨터가 출현하였으면 좋겠다.


당연히 TV가 되어야 한다. (더욱이 1주일 전에 라식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시력보호에 대해 더욱 민감해졌다. 그래서 더더욱 모니터 두 개 보단 커다란 모니터 한 대짜릴 원하는 것이다.)


모니터가 크면 화면을 나눠서 쓰면 되는 것이고 윈도우즈OS 의 경우, Dexpot 같은 가상 데스크탑을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 대강 이렇게 되는 것이지.


--

노트북은 이동성이 좋지만 작은화면이 불편하고, TV겸 모니터는 TV 기능에 매력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PC가 아니기 때문에 PC 역할을 하는 제 2의 본체가 있어야 되고, 추가적으로 키보드가 필요한 것이다. 한때는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만 따로 떼어내서 PC 본체와 연결하는 DeskNote 개념이 TV매체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자리를 적게 차지하려는 목적 때문이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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